수리온, 전천후 운용 가능한 무결점 헬기로 재도약

기사승인 2018-06-04 14: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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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이 국내 군용헬기 중 최고 수준인 중정도 체계결빙 운용능력을 확보해 전천후에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열린 제41회 감항인증 심의위원회를 통해 KUH-1(수리온)의 체계결빙 운용능력에 대한 감항성을 입증받았다.  

수리온이 입증받은 중정도 결빙은 우리 군이 운용하는 헬기 중 결빙 운용능력이 가장 뛰어난 UH-60과 동급으로 이제 우리 군은 -30℃의 결빙지역에서도 수리온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체계결빙 비행시험은 겨울철 저온 다습한 지역의 혹독한 환경에서만 시험이 가능해 통상 4년~5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실제 UH-60은 5회, AH-64(아파치)는 4회의 시험을 거쳐 결빙운용능력을 입증받았다.

 한편 KAI는 작년 12월부터 4개월 동안 미국 미시건주 마켓(Marquette)에서 방위사업청, 육군·공군, 국방과학연구소 및 국방기술품질원이 참여한 가운데 2차 체계결빙 비행시험을 수행했다.

수리온이 겨울철 비행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 가운데 우리 군은 전력화를 가속해 항공전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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