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전국 방방곳곳에 게양된 태극기… “순국선열의 뜻과 희생 기리자”

기사승인 2018-06-06 0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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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은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공휴일로 지정돼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행사를 하며 조기 게양을 한다.

한국은 수많은 전란 속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의 희생으로 세워진 국가다. 1948년 8월 정부수립 후 2년도 채 못 되어 한국전쟁을 맞았고 이에 40만 명 이상의 국군이 사망했다. 아울러 100만 명에 달하는 일반 시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1953년 휴전이 성립된 뒤 3년이 지나 어느 정도 자리가 안정을 찾아가자 정부는 1956년 4월 대통령령 제1145호로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건’을 개정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고 기념행사를 가지도록 했다.

현충기념일은 통상적으로 현충일로 불리다가 1975년 12월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어 현충일로 공식적으로 개칭되었다.

현충일, 전국 방방곳곳에 게양된 태극기… “순국선열의 뜻과 희생 기리자”

각 가정마다 게양대에 태극기를 다는 등 나라를 지켜준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지자체는 대로변 일정 거리마다 태극기를 달며 국토방위에 목숨을 바친 그들의 충성을 기념했다. 대부분 군 부대에서도 선배의 희생을 추모하는 크고 작은 행사를 연다.

메인 행사는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며 추모 대상은 한국전쟁에 전사한 국군뿐 아니라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바친 모든 선열의 넋을 기리고 있다.

63회째를 맞는 이날 현충일 추념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식은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가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와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다.

전국 각 지자체 별로도 현충일을 맞아 행사를 진행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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