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일자리 창출 지원

기사승인 2018-06-07 09: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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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일자리 창출 지원정부가 국비와 지방자치단체 지원 등 총 9억원을 투입해 지역 클러스터와 병원이 함께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클러스터-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시범사업 주관기관으로 ‘김해의생명센터’를 선정하고 7일 사업착수보고회를 갖고 6월부터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국비 4억원과 김해시와 경상남도 주관기관 매칭 5억원 등 총 9억원이 투입된다.

시범사업은 최근 바이오 창업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임상역량을 보유한 병원과 우수한 시설·장비를 갖춘 클러스터가 연계하여 지역의 기술기반 창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정부는 우수 아이디어(기술)와 창업기업을 발굴해 창업보육 공간 입주 지원, 시설․장비 이용 등을 통해 시제품 제작 및 제품화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의료인 등과의 만남을 통해 임상시험 컨설팅, 서비스나 제품의 상용화 전략 등에 있어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사업에소는 부산백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양산부산대병원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가 활용된다.

또한 창업기업과 병원(의사·임상전문가 등), 주관기관, 관련협의 등의 산학연병 협력 연구회를 구성해 창업기업 기술품평회 및 세미나 등 지역 네트워크 촉진을 위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와 협력해 사업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연계 지원한다. 연계 지원은 기술창업펀드 등 투자 전문기관(벤처캐피탈), 기술이전, 기술가치평가, 전문가 컨설팅(협력기관 60개, 전문가 풀 470여명), 창업도약패키지 등 지원사업 연계 등이다.

허가, 신의료기술평가, 보험등재 등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에 대한 상담을 통해 신속한 제품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대표들은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벤처투자 확대, 인허가 관련 규제완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 사업이 시설장비, 임상능력(MD) 등 지역 클러스터-병원 내 인프라 및 자원을 결합하여,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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