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료] 삼성창원병원, '4대 암 치료 잘하는 병원' 선정

입력 2018-06-07 16: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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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홍성화)이 '4대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선정됐다.

삼성창원병원은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4대 암(대장·유방·폐·위)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남의료] 삼성창원병원, '4대 암 치료 잘하는 병원' 선정우리나라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암은 식습관의 서구화 및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발생률과 사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폐암은 암 사망률 1위, 위암은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장암은 사망률과 발생률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률이 높다.

이번 평가는 2016년 1~12월 만 18세 이상 암 환자들이 치료받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입원진료비 등 각종 암 치료가 적정하게 시행됐는지에 대해 총 19~22개의 지표에 대한 평가가 시행됐다.

삼성창원병원은 각각 시행된 대장암·유방암·폐암·위암 등 4개의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에 선정됨으로써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고 있는 모든 암 분야의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원정 진료를 고민하는 환자들이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최신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Xi’를 도입해 암과 같은 중증질환도 작은 부위만 절개하고도 부작용을 줄이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질병과 관련된 수십에서 수백개의 유전자를 단 한 번의 검사로 분석하는 NGS 유전체 검사실을 개소해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뇌종양 등 각종 암 환자에게 개인의 유전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편 경남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경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등 총 4개 기관이 4대 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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