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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비매너 ‘채찍’ 다음은 ‘당근’…모범 플레이 ‘추천’

김정우 기자입력 : 2018.06.07 17:13:08 | 수정 : 2018.06.08 17:09:03

7일 서울 강남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 화상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모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온라인 슈팅 게임 ‘오버워치’에 더 나은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본사에서는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가 미디어 대상 화상 컨퍼런스를 진행, 테스트 중인 신규 시스템을 소개하고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우선 욕설 등 악성 행위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적용해 국내 기준 올해 3월 대비 지난달까지 기본적인 침묵 제재 계정은 651%, 일시‧영구 정지 계정은 1471%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영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어 머신러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머신러닝을 통해 자동으로 걸러낸 행위를 검토한 결과 오제재율은 0%로 전혀 없었으며 반복 행위에 따른 제재 비율도 6.12%에서 2.4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제재율 결과는 언어와 문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악성 채팅 등을 모두 잡아내는 것이 어려운 만큼,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준이 적용된 결과로도 해석 가능하다.

다음으로 전날인 6일 오버워치 공개 테스트 서버에 적용한 ‘추천’, ‘그룹 찾기’ 기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상대방을 추천, 누적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고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경험을 조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소셜 기능으로 테스트 서버 선 적용 후 본격 도입 예정이다.

추천 기능은 매 게임 후 ‘지휘관’, ‘팀 플레이어’, ‘스포츠 정신’ 세 가지 추천 항목에 적합한 플레이어를 골라 추천하고 ‘추천 레벨’ 경험치를 축적, 최대 5레벨까지 올리면서 이에 따른 보상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기존 우수한 플레이어에 대한 카드 투표 기능보다 강화된 보상을 제공하며 기존의 신고, ‘팀으로 만나지 않기’ 기능 등이 제재를 강화하는 ‘채찍’이었다면 추천은 모범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당근’의 역할 차원에서 도입된다고 볼 수 있다.

각 항목은 팀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전략을 짜고 팀원들을 보호할 줄 아는 지휘관, 팀과 소통하고 협조적 플레이를 하는 팀 플레이어, 매너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상대를 칭찬하는 스포츠 정신으로 구성되며 스포츠 정신에 한해 상대팀도 추천 가능하다. 최근 제재를 받은 플레이어는 추천 0레벨에서 시작된다.

그룹 찾기는 게임 내에서 함께 오버워치를 즐길 플레이어를 그룹 단위로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기능으로 기존 일부 플레이어들이 메신저나 ‘클랜’ 형태의 공동체 구성을 통해 즐기던 방식을 보다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개인 스타일에 따라 역할을 선택하고 조합을 구성할 수 있으며 ‘그룹장’ 역할의 플레이어가 ‘공격형’, ‘지원형’ 등 구성원의 역할을 설정하는 방법도 테스트 한다.  

아울러 블리자드는 추천 레벨을 기반으로 선호하는 유형의 플레이어와 함께 오버워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반대의 경우를 차단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외에 추가 신설된 ‘프로필 공개 설정’을 통해 개인 프로필 공개 대상을 ‘비공개’, ‘친구 공개’, ‘전체 공개’ 중 설정 가능하게 된다. 프로필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무분별한 비방 등은 감소하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자신 외의 계정을 ‘대리’ 플레이 하는 경우 등을 알아보기 위한 기록 조회도 제한되기 때문에 개발진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발표에 이어 스캇 머서는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추천 기능 등에 대한 추가적인 궁금증에 답했다.

이에 따르면 추천 레벨은 플레이어 레벨 옆에 명확히 표기되도록 해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 추천 최대 레벨은 쉽게 달성하기 어렵도록 기획됐으며 최대 레벨 달성 후에도 일정 추천 경험치를 축적해 레벨 하락에 대한 여유를 둘 수 있도록 했다.

추천 보상은 ‘전리품 상자’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받을 수 없을 예정이다. 또 일련의 소셜 기능은 향후 다른 블리자드 게임에도 적용 가능하다.

스캇 머서는 이날 행사를 마치며 “이 같은 좋은 기능들을 한국 커뮤니티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 오버워치 팬뿐 아닌 모든 한국 커뮤니티 팬들을 사랑하며 오버워치의 미래에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오버워치를 최대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추천, 그룹 찾기 등 신규 시스템과 함께 ‘공격‧수비 역할의 공격 통합’, ‘호라이즌 달 기지 리메이크’, ‘시메트라 리메이크’ 등 1.25 패치 업데이트에 대한 제프 카플란 총괄 디렉터의 설명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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