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A 폭격’ 강정호, 트리플A로 승격… 메이저리그 복귀 코앞

‘싱글A 폭격’ 강정호, 트리플A로 승격… 메이저리그 복귀 코앞

기사승인 2018-06-11 13: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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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A 폭격’ 강정호, 트리플A로 승격… 메이저리그 복귀 코앞강정호가 트리플A로 승격됐다. 메이저리그 복귀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트리뷴 리뷰’가 11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닐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의 복귀 결정이 임박했음을 밝혔다. 강정호는 이날 싱글A에서 트리플A로 승격됐다. 

가파른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강정호는 2016년 음주운전 적발로 1년 넘게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했다. 올해 4월말에야 비자가 발급돼 팀에 합류했으나 실전 감각 부재가 우려로 지적됐다. 하지만 싱글A에서 무려 타율 4할1푼7리 3홈런 11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그간의 공백기를 무색케 했다. 

피츠버그 구단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헌팅턴 단장은 현지 라디오 방송 ‘93.7 FM’에 출연해 “강정호가 공격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빠른 볼과 변화구를 잘 쳐냈다”며 “3루수와 유격수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고 흡족해했다.

헌팅턴 단장은 또 “이제 강정호는 더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하게 될 것이다. 그가 피츠버그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해 우리가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체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 것과 그가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정확하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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