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산장려금 거주지 따라 천양지차

기사승인 2018-06-12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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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산장려금 거주지 따라 천양지차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8곳만 첫 아이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당초 출산장려금은 출산에 대한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아를 지원코자 마련된 제도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첫째 자녀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자치구는 8. 용산·서대문·마포·영등포·강동가 각각 10만원을, 중구·강남은 20만원, 종로는 30만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둘째 자녀의 경우에는 자치구마다 출산장려금 격차는 더 크다. 노원·용산·성동구 각각 20만원 양천·금천·서초·강남 각각 50만원 종로·중구 각각 100만원 등 자치구별 최대 5배까지 격차가 있었다.

세 자녀 이상에 대한 출산장려금 격차도 마찬가지였다. 서대문·강북구는 50~60만원을 지급 받는데 반해 마포·영등포·강남구는 300~500만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관련해 노원구는 첫째 자녀에게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둘째 20만원, 셋째 50만원, 넷째 이상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인근에 위치한 성북, 도봉, 강북구는 둘째 자녀에게 노원구 보다 10만원 많은 30만원을 지급하고, 첫째 자녀에게는 노원구와 마찬가지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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