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비디디’ 곽보성 “탈리야, 정글 아닌 미드로 쓴 이유는…”

기사승인 2018-06-15 20: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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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비디디’ 곽보성 “탈리야, 정글 아닌 미드로 쓴 이유는…”

“개인이 잘하는 게 아닌, 다 함께 잘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

킹존 드래곤X 미드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이 이번 서머 스플릿 목표를 밝혔다.

킹존은 15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진에어 그린윙스전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역전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곽보성은 “이겨서 정말 다행이지만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다음 경기는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예전보다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 메타가 정돈이 덜 된 느낌”이라며 “팀원 다 같이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곽보성은 “오늘도 졌다면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매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이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글러의 탑 다이브가 좋았고, 팀끼리 역할을 잘 분배한 게 승리 요인이었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복기했다.

킹존은 이날 정글 1티어 픽으로 떠오른 탈리야를 정글 아닌 미드로 활용했다. 곽보성은 “다른 팀도 생각이 비슷할 텐데 현재 메타에서 녹턴이 매우 좋다. 정글을 커버해주면서 성장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픽 이유를 밝혔다.

2세트에는 미드 브라움을 선보이기도 했다. 곽보성은 “정글러가 와서 라인을 밀어주고 압박하는 방식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때부터 플래시 울브즈가 보여준 전략이다”라며 “그점이 좋다고 생각해서 플레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곽보성은 이날 플레이가 불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호흡이 좋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팀플레이가 안 되고 있다. 노력해서 예전처럼 의사소통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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