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모로코 꺾고 첫 승

기사승인 2018-06-16 06: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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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모로코 꺾고 첫 승이란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했다.

이란은 16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경기 내내 모로코에 밀리는 경기를 한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모로코 아지즈 부핫두즈의 자책골로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FIFA 랭킹 37위 이란은 41위 모로코를 꺾고 포르투갈(4위), 스페인(10위) 등 우승 후보들이 포진한 B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가 월드컵 본선에서 이긴 것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한국, 호주, 일본 이후 이번 이란이 8년 만이다.

이란은 이날 공격 점유율에서 36%대 64%로 열세를 보이고도 승점 3을 가져갔다.

모로코는 20일 포르투갈, 이란은 21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각각 치른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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