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튀니지]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튀니지에 극적 2-1 승리

기사승인 2018-06-19 0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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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튀니지] ‘케인 멀티골’ 잉글랜드, 튀니지에 극적 2-1 승리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튀니지에 2-1로 승리했다.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선제골과 극적인 결승골을 모두 넣었다. 세컨드볼에 대한 집념이 만든 성과였다.

잉글랜드는 19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G조 조별 예선 1차전 경기에서 튀니지를 2-1로 꺾었다. 상대에게 페널티 킥 득점을 허용했으나, 세트피스로 2골을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잉글랜드는 1승으로 승점 3점(+1)을 기록, G조 2위에 자리했다. 조1위 벨기에보다 골득실에서 2점 뒤졌다. 패배한 튀니지는 승점 0점(-1)으로 예선 일정을 시작하게 됐다. 이들은 조4위 파나마보다 골득실 2점 앞섰다.

첫 골은 비교적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1분 잉글랜드 수비수 존 스톤스가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고, 튀니지 골키퍼 모우에즈 하센이 이를 막아냈다. 그러나 골문 앞에 있던 케인이 세컨드볼을 재차 문전으로 차 넣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5분 튀니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카일 워커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튀니지 공격수 파크흐레딘 벤 유세프에게 반칙을 범했다. 페르자니 사시의 페널티 킥은 그대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갈랐다.

한동안 영양가 없는 공격을 펼치던 잉글랜드는 후반 46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역시나 케인이었다. 잉글랜드의 코너킥이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의 머리에 맞았다. 그리고 이를 케인이 다시 한번 헤더로 연결, 튀니지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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