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일까 아닐까… 살라 SNS 통해 “출격 준비”

기사승인 2018-06-19 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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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일까 아닐까… 살라 SNS 통해 “출격 준비”이집트 축구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자신의 SNS를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예고했다. 

살라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0일 오전 3시 열리는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1분 분량의 영상과 함께 ‘내일을 위한 준비가 됐다(Ready for tomorrow).’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살라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재활에 집중했다. 당초 예선 1차전인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몸 상태에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집트 축구협회가 ‘출전이 가능하다’고 줄곧 강조했지만 7일 외신을 통해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유니폼을 입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사실상 월드컵에서 뛸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살라 본인이 직접 SNS에 출전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집트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우루과이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16강 진출 경쟁이 불리해진 이집트로선 살라의 출전은 천군만마와 다름없다.

살라는 지난 시즌 소속팀인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52경기에서 44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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