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순자산 741조 증가…가구당 4억 육박

기사승인 2018-06-19 1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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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순자산 741조 증가…가구당 4억 육박국민순자산이 1년사이에 741조원이 증가했다. 가구당 순자산은 4억원에 육박했다.

20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작성한 국민대차대조표 잠정치를 보면 지난해 말 국민순자산(국부)은 2016년 대비 741조5000억원 증가한 1경3817조5000억원이다. 이는 국내총생산 8배에 달한다.

전체 자산 중 비금융자산은 1경3551조5000억원이다. 비금융자산은 토지자산과 건설자산 증가로 예년에 비해 811조3000억원 증가했다.

비금융자산 가격상승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격상승률은 지난 2007년 10.6%에서 2013년 0.9% 까지 하락했다가 지난해 3.9%로 올랐다.

비금융자산에서 토지자산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토지자산은 지난 2007년 445.0%를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다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금융자산은 1경5224조원이다. 금융자산 중 부채가 1경4958조원이다.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266조원이다. 순금융자산은 대외금융부채가 오르면서 69조8000억원 감소했다.

제도부문별로 보면 가계·비영리단체가 가장 많은 순자산(8062조7000억원)를 가지고 있다. 이는 국민순자산의 58.4%에 해당한다.

다음으로 정부 3821조3000억원(27.7%), 비금융법인기업 1652조1000억원(12%), 금융법인기업 281조4000억원(2.0%) 순자산을 각각 보유했다.

가계·비영리단체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3억8867만원으로 추정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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