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펠로의 괴이한 평가 “메시가 호날두보다 나은데 팀이 돕지 않아”

기사승인 2018-06-19 1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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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의 괴이한 평가 “메시가 호날두보다 나은데 팀이 돕지 않아”

최근 장쑤 쑤닝(중국) 지휘봉을 내려놓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호날두와 메시의 희비가 교체된 데에 “메시가 호날두보다 좋은 선수지만 아르헨티나는 그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카펠로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큰 압박을 받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16일 스페인과의 월드컵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3-3 무승부를 견인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을 상대로 해낸 해트트릭이기에 더욱 부각되는 활약이었다.

반면 메시는 피파랭킹 22위 아이슬란드와의 조별예선 D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며 1-1 무승부를 막지 못했다.

카펠로 감독은 “호날두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성과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메시에 대해선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심적 압박을 받았다”면서 “아르헨티나 미드필드는 매우 느렸고, 우스꽝스러웠다. 가운데만 파고들었다”고 꼬집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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