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도내 중소조선소 살리기 '총력'

입력 2018-06-19 1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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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한국야나세에 대한 RG발급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도내 중소 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는 18일 한국야나세에 대한 조속한 RG발급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KDB산업은행에 송부했다.

경상남도, 도내 중소조선소 살리기 '총력'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는 2018년 4월 모래선과 오일케미컬탱크 2척의 선박을 수주하고 5월 15일 RG발급을 요청했으나 아직 RG발급을 받지 못한 상태다.

조속한 기일 내 RG발급이 이뤄지지 않아 수주계약이 취소된다면 일감 소진에 따른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의 존립 위험은 물론 협력업체 및 기자재업체의 연쇄 파산과 지역상권 붕괴 등 지역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RG발급으로 선박 건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1일 150명, 연 5만475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한국야나세에 하루 빨리 RG 발급이 되어 선박 건조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길 바란다"며 "도에서도 도내 중소조선소를 살리기 위해 행・재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1년 설립한 한국야나세 통영조선소는 근로자 54명에 협력업체 5개를 둔 작지만 강한 도내 중소조선소 중 하나이다.

도내 조선소 밀집 지역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동시 지정될 정도의 극심한 조선업 침체기 속에서도 고용 유지에 힘쓰고 있는 기업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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