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투신’ 박종익 “올 시즌 1번째 목표는 롤드컵 진출”

기사승인 2018-06-19 22: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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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투신’ 박종익 “올 시즌 1번째 목표는 롤드컵 진출”

“1번째는 롤드컵 진출, 2번째는 롤챔스 우승이다”

아프리카 프릭스 서포터 ‘투신’ 박종익이 올 시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아프리카는 1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bbq 올리버스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전 전승(+5)을 달성한 아프리카는 젠지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박종익은 “앞으로 3경기 동안은 이틀마다 경기를 치른다. 그중 1번째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틀 뒤 킹존 드래곤X와 3연전 중 2번째 경기를 치른다.

박종익은 팀 선전의 이유로 “10인 로스터와 좋은 코치들”을 꼽았다. 아울러 코치와 선수들 모두 개방적인 성향인 것도 보탬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챔피언이든 사용할 수 있는 건 다 사용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팀 내 MVP 포인트 1위였던 박종익이지만, 올 시즌엔 100점에 그치고 있다. 박종익은 “대격변 패치가 있었던 만큼 다른 친구들이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특유의 이니시에이팅 능력은 여전하다고. 그는 “메타와 별개로 언제든지 준비돼있다”고 자신했다.

아프리카는 지난 시즌 결승에서 킹존에 석패했다. 박종익은 그 점이 오히려 동기부여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엔 결승에 가 우승을 해야 한다는 한 가지 문턱이 생겼다”며 “코치, 감독, 선수 모두 그 문턱을 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고 귀띔했다.

그는 오는 21일 진행되는 킹존과의 리턴 매치에서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거로 예상했다. 그는 “오늘 킹존도 잘하더라. 하지만 저희도 지금 기세가 좋고, 준비한 게 나쁘지 않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바텀 맞대결에서는 “신선한 재미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올 시즌 1번째 목표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본선 진출을, 2번째 목표로 롤챔스 우승을 꼽았다. 그는 “모든 팀원의 목표가 똑같을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개인 목표로는 “MVP 포인트 1위로 복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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