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지방선거 이긴 당은 따로 있는데 한국당이 가장 많은 주목 받아”

기사승인 2018-06-20 1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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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0일 자유한국당 벙문해 김성태 당대표권한대행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고 첫 인사를 자유한국당으로 왔다”며 “이번 지방선거 끝나고 이긴 당은 따로 있는데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당은 자유한국당인 것 같다. 그만큼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으로서 비중이 크고 역할이 무겁기 때문에 관심도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와 저는 20년 전부터 알던 오래된 사이고, 그동안의 노동운동에서의 역할도 컸지만 지난 격동기에 주요한 청문회를 이끌면서 난국을 돌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그런 경륜과 경험이 자유한국당을 정비하는데 큰 역할을 하시리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그리고 어느 누구도 한 가지 색깔로 우리사회가 다 칠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진보만의 세상도 문제가 있는 것이고 보수만의 세상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보수와 합리적인 진보가 서로 균형 있게 견제하고 때로 손도 잡고 함께 돌파하는 성숙된 정치를 우리 국민들이 원하고 있고 그렇게 가기 위해서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분발과 쇄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그런 의미에서 정의당도 예외가 아니라고 본다. 앞으로 현재 여러 가지 어지러움을 잘 빠르게 수습해서 후반기 원구성과 한반도의 격동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상황을 대통령 1인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빠르게 원내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제1야당으로서 어깨도 무겁겠지만 큰 역할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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