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오제세 의원 21일 ‘심뇌혈관질환 안전망 구축’ 토론회 열어

기사승인 2018-06-20 15:17:53
- + 인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오제세 의원실은 21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심뇌혈관질환 국가책임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과 과제’ 주제의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될 심뇌혈관질환(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은 여러 중증질환 중에서도 특히 시간을 다투며, 노령화시대에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에서는 현재 14개의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운영 중이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계층간 건강격차는 해소되고 있지 않으며, 사각지대가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적극적인 사전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발병 시 언제 어디서나 골든 타임이내에 치료 가능해야하고, 조기 재활을 통한 후유증 없는 건강한 노년’에 이르도록 해야 하는 국가책임 필수의료영역으로 인식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고자 토론회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제 교수(충남대학교병원 신경과)가 ‘현장에서 바라본 심뇌혈관질환 관리의 문제점’, 김윤 교수(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가 ‘심뇌혈관 국가책임 안전망 구축의 과제’, 배희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가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필요성과 설립방안 제안’ 주제를 발표한다.

김제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단일질환별 사망원인 1~2위인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권역과 지역 간의 진료 연계 및 후송 체계의 문제점과 함께 지역 간의 의료격차 문제점을 언급한다. 또한 제시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지역 간의 의료격차를 완화하고 전국적으로 심뇌혈관질환 관리 평준화를 위한 전략과 정부의 역할 등을 제시한다.

이어 김윤 교수는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의 높은 사망률 지표와 시도간의 사망률 격차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고, 증상발생 후 골든타임 내 치료역량을 갖춘 병원에 도착해 치료하는 것이 심뇌혈관질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필수의료 안정망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안정망 구축을 위한 재정 지원 및 정부의 역할 등을 제시한다.

배희준 교수는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안)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목적과 필요성을 언급한다. 또한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의 주요 역할과 설립방안 등을 제시하고 중앙-권역-지역이 연계된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를 제시한다.

지정토론은 이건세 교수(건국대 예방의학교실)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토론자로 이해영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전남대 순환기내과), 고임석 교수(국립중앙의료원 신경과), 김기남 과장(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대한심장학회 오동진 교수(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대한뇌졸중학회 이수주 교수(대전을지대병원), 대한재활의학회 김덕용 교수(연세대)가 참석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