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아프리카에 시즌 첫 패 선사…bbq 5연패 ‘수렁’ (종합)

킹존, 아프리카에 시즌 첫 패 선사…bbq 5연패 ‘수렁’

기사승인 2018-06-21 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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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킹존, 아프리카에 시즌 첫 패 선사…bbq 5연패 ‘수렁’ (종합)

킹존 드래곤X가 3연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kt 롤스터는 연패에서 탈출했고, bbq 올리버스는 개막전 이후 5경기를 전부 패해 단독 꼴찌로 내려앉았다.

21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킹존이 아프리카를 2-1로, kt가 bbq를 2-0으로 각각 꺾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kt는 2승2패(+1)를 기록, MVP를 세트득실 2점 차이로 제치고 6위로 점프했다. bbq는 0승5패(-9)가 돼 최하위인 10위로 주저앉았다. 같은 3승1패를 기록하게 된 아프리카(+4)와 킹존(+3)은 순위 변동없이 나란히 3위와 4위를 지켰다.

킹존은 1세트에 아프리카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미드와 바텀이 라인전에서 승기를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전 라인의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이들은 26분 내셔 남작을 사냥했고, 32분 만에 게임을 매듭 지었다.

킹존은 2세트를 패해 동점 상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세트에 지공 작전을 펼쳐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들은 3분경 미드·정글 2-2 교전에서 승리해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고, 바텀 라인전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자연스럽게 리드를 잡았다.

킹존은 니달리, 이즈리얼, 탈리야 등의 장점인 포킹 능력을 살려 아프리카를 압박했다. 내셔 남작과 장로 드래곤을 차례대로 처리한 킹존은 아프리카 넥서스로 돌진해 게임을 끝냈다. 아프리카의 시즌 첫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kt는 탑과 정글에서 만들어진 스노우볼을 굴려 bbq 상대로 1세트를 선취했다. 이들은 10분께 탑 갱킹으로 ‘크레이지’ 김재희(문도)를, 11분경 바텀 갱킹으로 bbq 바텀 듀오를 연속으로 사냥하면서 더 큰 스노우 볼을 굴렸다. 이들은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해 상대 억제기를 모두 철거했고, 재정비 후 다시 bbq 본거지로 향해 게임을 끝냈다.

2세트는 정글러 ‘러시’ 이윤재(녹턴)의 강타 활용이 빛났다. kt는 9분경 상대방의 탑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막아내 리드를 잡았다. 아이템 ‘초시계 키트’의 절묘한 활용으로 1킬을 주는 대신 2킬을 가져갔다.

kt는 bbq의 거센 저항에 가로막혔다. 2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판정패했다. 하지만 이윤재가 내셔 남작,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김강윤(트런들)과의 강타 싸움에서 모두 이겨 여유를 되찾았다. 이들은 장로 드래곤을 이끌고 bbq 본거지로 진격해 넥서스를 부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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