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에릭센 “월드컵 때문에 VAR이 싫어졌다”

기사승인 2018-06-22 09: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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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에릭센 “월드컵 때문에 VAR이 싫어졌다”덴마크의 간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VAR 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덴마크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7분 에릭센이 선제골을 신고했지만 이후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와의 무승부로 1승1무를 기록한 덴마크는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반면 호주는 덴마크전 무승부로 1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페널티킥이 나온 과정은 덴마크로선 아쉬웠다. 전반 37분 렉키의 헤더 슛이 덴마프 풀센의 손에 맞았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끝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핸드볼 반칙을 범한 풀센은 앞서 페루와의 1차전에서도 상대에게 VAR을 통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에릭센은 풀센에 대한 원망보단 VAR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월드컵 때문에 VAR이 싫어졌다”며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페널티킥 이전에 폴센에게 파울이 선언돼야만 했다. 페널티킥이 아닌 프리킥으로 그쳤어야 한다. 어떻게 두 경기 연속 VAR으로 페널티킥으로 내주는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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