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음주뺑소니 사건 무마 논란에 “덕담일 뿐인데”…“음주운전 안한 사람 있소”

기사승인 2018-06-22 16: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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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측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주수 의성군수의 ‘음주 뺑소니’ 사고를 무마하기 위한 압력행사했다는 발언이 담기 동영상과 관련해 “지역구 군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가서 덕담한 것 이외에는 없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의원이 언급한 사건은 김주수 군수가 지난 2005년 8월26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반대편에 마주오던 승용차와 충돌한 사고다.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54% 상태였다. 

이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법은 이 사건에 대해 특가법위반(도주차량)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 의원이 해당 사건의 검사에게 전화해 선처를 부탁하는 영상이 지난 앞서 지난 19일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 의원은 “만약 그거 갖고 욕할 분은 본인, 자식, 남편이나 아내, 아버지나 엄마 중에 술 안드시고, 교통사고 절대 안 내고, 그다음에 그 누구도 처벌 안받을 사람 있는 사람만 얘기하소”라며 음주운전을 두둔하는 발언도 했다.

한편 농림부차관 출신인 김주수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경북 의성군수에 당선됐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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