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그리핀, SKT 잡고 전승행진 단독 1위…SKT 4전 전패

기사승인 2018-06-22 18: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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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그리핀, SKT 잡고 전승행진 단독 1위…SKT 4전 전패

그리핀 돌풍은 계속된다. 그리핀이 시즌 초반 5경기를 전부 승리로 장식하면서 리그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반면 SK텔레콤 T1은 개막 후 4번째 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그리핀은 2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SKT전 2세트를 27분 만에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 결과를 포함해 5승0패(+8)를 기록한 그리핀은 한 경기 덜 치른 4승0패(+6)의 젠지에 1승 앞서면서 리그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SKT는 0승4패(-7)로 진에어 그린윙스와 같은 공동 8위가 됐다.

이로써 그리핀은 2018년 공식경기 21전 전승을 달성했다. 롤챔스 5전 전승을 기록한 이들은 스프링 시즌 챌린저스 리그(14전)와 서머 시즌 승강전(2전)을 무패로 마친 바 있다. 이들의 마지막 패배 기록은 지난해 11월 열린 케스파컵 8강 SKT전이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킬을 교환했다. 먼저 그리핀 바텀 듀오가 3분경 정글 개입 없이 ‘울프’ 이재완(라칸)을 잡아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SKT는 1분 뒤 미드·정글 싸움에서 이겨 ‘타잔’ 이승용(마스터 이)을 처치했다.

그리핀은 8분경 화염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전투에서 사상자 없이 3킬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들은 15분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와 2킬을 교환하고, 곧 협곡의 전령 앞에서도 추가 킬을 내주며 휘청거렸지만 마스터 이와 타릭의 성장과 함께 여유를 되찾았다.

그리핀은 큰 어려움 없이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이들은 23분 내셔 남작 둥지 앞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4킬을 따냈고, 상대 방해 없이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마스터 이와 타릭 조합의 힘이 빛을 발했다.

그리핀은 재정비 후 버프와 함께 미드로 진격했다. 상대 챔피언을 쌍둥이 포탑까지 내쫓은 그리핀은 SKT의 미드와 탑 억제기를 순서대로 철거했다. 그리고 미니언 대군과 함께 SKT 넥서스로 돌격, 추가 킬을 얻어내며 게임을 끝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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