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에도 남북관계 개선 바람 부나

입력 2018-06-23 06: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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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에도 남북관계 개선 바람 부나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이하 APCTP)는 오는 25일 오후 3시 포스텍 무은재기념관에서 백두산 화산연구 권위자인 제임스 해몬드 교수를 초빙, 세미나를 진행한다.

제임스 해몬드 교수는 UN으로부터 북한과의 공동연구 허가 받은 세계적인 지진·화산 연구자다.

그는 지난 4월 평양을 방문, 북한 연구자들과 실증데이터를 수집하는 등 현재까지 미국·중국·북한과 백두산 화산활동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백두산 상층 지각부 마그마 분석, 분화 가능성 연구 등 북한 기초과학계와 공동 진행중인 연구결과를 국내 기초과학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백두산 분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기초과학 중심의 심층토론을 진행, 국경없는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방윤규 APCTP 소장은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국제적 화두로 부상중인 요즘 중립적 가치 기반의 이번 세미나는 학문의 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민간 과학기술외교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APCTP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초과학 연구허브로 민간 과학기술외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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