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운영+피지컬 완벽 조성주, 주성욱 4-0 꺾고 GSL 2연속 우승

기사승인 2018-06-23 18:33:04
- + 인쇄


조성주(Maru)가 2018년 열린 GSL 2개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2011년 임재덕 이후 7년만의 연속 우승이다.

조성주는 21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GSL 시즌2 결승전에서 조성주(Zest)를 4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조성주는 본인의 장기인 빠른 템포의 경기 운영으로 주성욱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1세트 ‘칠흑성소’에서 조성주가 엇박자 찌르기로 따낸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선취점을 땄다. 화염차를 엇박자로 투입하며 탐사정 8기를 잡은 조성주는 사이클론으로 수정탑을 부수는 등 추가피해를 주며 주도권을 쥐었다. 순식간에 불곰 부대를 대규모로 불린 조성주는 분열기를 추가한 주성욱의 본대를 물량으로 압도했다. 곧바로 항복 선언이 나왔다.

2세트 ‘카탈리스트’에서 조성주가 빠른 템포의 경기운영으로 이겼다. 해병 위주로 병력을 생산한 조성주는 의료선과 공성전차를 섞어 상대 2번째 멀티 지역으로 갔다. 점멸 추적자를 준비한 주성욱은 병력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났다. 공성전차로 차근히 전진하며 수정탑을 부순 조성주는 상대 앞마당으로 해병을 진입시켜 막대한 피해를 줬다. 주성욱이 참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GSL] 운영+피지컬 완벽 조성주, 주성욱 4-0 꺾고 GSL 2연속 우승

여유가 생긴 조성주는 3세트 ‘백워터’에서 이른 시간 병영을 전진 건설하는 필살 전략으로 또 승리를 거뒀다. 상대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한 주성욱은 앞마당을 가져간 뒤 추적자를 생산했다. 조성주는 해병, 불곰에 이어 사이클론을 추가하며 상대 앞마당을 두드렸다. 탐사정이 나왔으나 병력 차이가 워낙 컸다. 조성주는 병력을 본진에 난입하며 경기를 끝냈다.

4세트 ‘로스트 앤 파운드’에서 주성욱이 칼을 빼들었으나 조성주의 날카로운 한 방이 경기를 뒤집었다. 주성욱은 전진 관문으로 추적자를 생산, 테란의 언덕지역을 압박했다. 조성주가 사신 정찰로 눈치 채며 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조성주가 벤시로 반격하려 했지만 마찬가지로 일찍 발각됐다. 주성욱이 추적자와 사신을 섞어 테란 앞마당을 끈질기게 두드렸다. 조성주는 해방선과 벤시를 상대 본진으로 보내 만회하려 했지만 큰 타격 없이 병력 손실만 입었다. 조성주가 해병과 공성전차를 끌어 모아 러시를 갔다. 미처 광전사 돌진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성욱의 병력이 전멸했다. 곧바로 주성욱의 항복이 나왔다.

<2018 GSL 시즌2 결승>

조성주 4 : 0 주성욱

1세트 <칠흑성소> 조성주 11시(승) vs 주성욱 1시

2세트 <카탈리스트> 조성주 5시(승) vs 주성욱 11시

3세트 <백워터> 조성주 11시(승) vs 주성욱 5시

4세트 <로스트 앤 파운드> 조성주 1시(승) vs 주성욱 7시

강남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