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친절한 쿡기자] 이재명-김부선, '여배우 스캔들' 진실공방 2라운드

이재명-김부선, '여배우 스캔들' 진실공방 2라운드

민수미 기자입력 : 2018.06.28 10:53:18 | 수정 : 2018.06.28 10:53:29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씨의 공방이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라 불리는 이번 사건은 이 당선인 측이 김씨를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당선인 측은 선거운동 기간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26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 당선인 측은 이번 고발의 배경을 설명하며 ‘옥수동 밀회’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 전 후보가 ‘비가 엄청 오는 2009년 5월22부터 24일 사이에 김씨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문하러 봉하로 내려가던 도중 이 당선인으로부터 옥수동 집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받고 두 사람이 옥수동 집에서 밀회를 가졌다’고 주장했다”면서 “하지만 고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5월23일부터 영결식이 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뿐이고 23∼24일 김씨는 제주 우도에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2009년 5월 23∼24일 우도 올레에서 찍은 김씨의 사진을 증거로 공개하면서 말이죠. 이 당선인 측은 “이 당선인이 23일 서거 당일에 봉하로 조문을 갔고 24∼29일 분당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켰다”고 부연하기도 했습니다. 

이 당선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등장에도 상황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당선인 측의 고발에 김씨 역시 ‘말장난’이라며 역공에 나선 것인데요.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2009년 5월22일~24일이라고 날짜를 특정한 적 없다”면서 “말장난 하지말고 결백을 입증하고 싶다면 이 당선인이 직접 고소하라”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문제가 되는 ‘비가 엄청 오는 날’도 나는 봉하로 향했고, 성남을 지나가며 분명히 이재명과 해당 내용의 통화를 했다. 그리고 봉하에 내려가 기자도 만났고, 숙소를 못 잡아 차 안에서 1박을 했다”며 “과거 날짜를 헷갈렸던 적은 있었으나 이후 날짜를 특정한 적은 없었다. 또한 날짜를 헷갈렸다고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이게 ‘팩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경찰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공직자인 이 당선인의 도덕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불거진 두 사람의 스캔들 의혹은 8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론의 눈초리 앞에 선 공직자와 배우의 심경도 불편하겠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마음도 편치만은 않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됐으니 경찰 조사에 따라 진실 여부가 가려지겠죠. 거짓말은 누가 하는 걸까요. 분명한 점은 이 지루한 공방이 빨리 마무리되어야 피해자의 고통이 끝난다는 것입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맨 위로



photo pick

이미지
SPONSORED

기자수첩

������

월요기획

������
이미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