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독배’ 든 벨기에, 잉글랜드 꺾고 G조 1위 16강행

기사승인 2018-06-29 10: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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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독배’ 든 벨기에, 잉글랜드 꺾고 G조 1위 16강행

벨기에가 야누자이의 A매치 데뷔골에 힘입어 조별예선 G조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벨기에는 16강에서 일본과 맞붙게 됐다.

벨기에는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G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벨기에는 조별예선 3전 전승(승점 9점)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2승 1패(승점 6점)로 조 2위에 오르며 16강에서 H조 1위 콜롬비아와 맞붙게 됐다.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앞선 2경기에서 나란히 2승을 올리며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조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서 더 유리할 거란 평가가 나오며 최종전은 ‘2위 싸움’ 양상이 될 거란 예상이 나왔다. G조 1위는 16강에서 일본과 대결하는데, 문제는 8강부터다. E조 1위로 올라온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만날 수 있다. 4강에선 아르헨티나, 프랑스, 포르투갈, 우루과이 중 이긴 팀과 다퉈야 한다.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다.

반면 G조 2위가 될 경우 16강에서 콜롬비아와 맞붙은 뒤 스위스-스웨덴 승자와 8강에서 대결한다. 4강은 스페인, 러시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중 한 팀이다. 만만찮기는 마찬가지지만 반대편보다는 훨씬 수월하다.

결국 ‘독배’를 든 건 벨기에가 됐다. 이날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후반 6분에 나왔다. 야누자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잉글랜드가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는 1-0 벨기에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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