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팬들, 벨기에전 충격 역전패에 도톤보리강 다이빙

기사승인 2018-07-03 12: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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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팬이 벨기에전 역전패에 큰 충격을 받고 강으로 몸을 던졌다.

일본은 3일 오전 3시(한국시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벨기에에 2-3으로 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은 후반 초반 잇달아 2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 실수로 추격골을 허용한 뒤 2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사상 첫 8강의 꿈을 접어야 했다.

경기 후 일본 열도는 ‘멘붕’에 빠졌다. 복수의 일본 매체들은 ‘충격’ ‘비극’ ’악몽’ 등의 표현을 써가며 침통함을 드러냈다. ‘가생이닷컴’에 올라온 일본 네티즌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끝까지 잘 싸웠다. 저력에 감탄했다” 등의 반응이 있는가하면 “2골을 넣고도 30분 동안 3실점을 한 건 자질 문제” “골키퍼가 또 일을 냈다” “일본에 한국 골키퍼(조현우)가 있었더라면” 등 아쉬움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 가운데 일부 팬은 강물에 몸을 던졌다. 오사카 도톤보리강 인근 주점에서 축구를 보던 팬들이 아쉬움을 몸으로 표현한 것. 이들은 뛰어 내리면서 괴성을 지르는가하면 “아리가또(고맙다)” “간바레(힘내라)” 등을 외치기도 했다. 한 여성 팬은 난간에서 입수를 하려다가 주변의 제지로 포기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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