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급 연기’ 네이마르 “정말 아팠다” 항변

기사승인 2018-07-04 1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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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급 연기’ 네이마르 “정말 아팠다” 항변“정말 아팠다”

엄살 논란에 시달리는 네이마르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일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엄살 논란에 휩싸였다.

멕시코 선수 미겔 라윤이 네이마르의 발목을 고의적으로 밟았다. 중계화면 상으론 강도가 그리 세 보이지 않았지만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뒹굴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은 ‘네이마르가 악어에 물린 줄 알았다’, ‘오스카급 연기’ 등의 멘트로 네이마르의 엄살을 비판했다. 경기가 끝난 뒤 SNS에도 네이마르가 비명을 지르며 바닥을 뒹구는 모습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쏟아지는 등 논란은 여전하다. 

그러자 네이마르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방송사 ‘TV 글로보’를 통해 “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 라윤이 발목을 밟을 때 경기는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그런 일이 발생할 줄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정말 아팠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이어 “멕시코가 보여준 플레이는 나를 부상 입히고 힘든 상황에 직면하게끔 만드려는 것 같았다. 이건 상당히 불공정한 플레이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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