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음식이 운동에 미치는 영향

기사승인 2018-07-08 09:14:33
- + 인쇄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운동에 미치는 영향일반적으로 건강관리와 체중조절 등 다양한 이유로 식단을 관리하게 된다. 특히 운동선수들의 경우 식단관리, 즉 먹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은 필수다.

이는 영양섭취가 운동 수행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건강증진의원 최중찬 원장은 “운동 전과 후의 식단도 차이가 있는 만큼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신체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식단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탄수화물=탄수화물은 평상시 간과 근육에 저장돼 있다가 운동 시 지방보다 빠르게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따라서 운동 전 탄수화물 섭취는 필수. 당이 떨어지면 지친다고 느끼고 집중력도 떨어진다. 운동 시 권장하는 당 섭취량은 30분마다 100~200㎉로 당질 함량이 5~8%인 스포츠 음료 1개(240㎖)를 기준으로 했을 때 15분마다 섭취할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단백질=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이며, 운동 중 미세하게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달걀, 기름이 없는 육류, 생선, 두부 등이 대표적인 공급원이다. 단백질 섭취는 운동 전보다는 후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단백질의 최종 대사산물인 요소가 신장에 부담을 주고 탈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비타민은 체내 기관들의 대사 기능을 회복하고 호르몬 작용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경기 전 긴장을 완화하고 경기 후 피로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비타민C는 일부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운동 중 발생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칼륨=칼륨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 등 근육의 운동을 도와 근육 경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너지와 운동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칼륨 보충제를 빈속에 복용할 경우 설사나 배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식후 복용하거나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뱃속이 편해야 운동도 잘한다

평소 위장이 민감하다면 소화가 쉬운 비스킷과 물을 마시거나 우유에 미숫가루 같은 것을 타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물 대신 스포츠 음료나 당분이 풍부한 셰이크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다.

하지만 희석하지 않은 꿀이나 시럽 등 농축된 당질 식품은 위장과 소장 상부에 많은 양의 물을 끌어 모아 속을 불편하게 하고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 고지방, 고단백, 고 섬유소를 섭취할 때는 소화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 5~6시간 전에 섭취해야 한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