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득점왕, 케인 굳히기냐 루카쿠 역전이냐

기사승인 2018-07-10 10: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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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득점왕, 케인 굳히기냐 루카쿠 역전이냐

월드컵 득점왕 레이스가 서서히 종점을 향해가고 있다.

이제 2018 러시아 월드컵도 단 3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잔여 경기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 열리는 벨기에와 프랑스의 4강전, 12일 오전 3시 펼쳐지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맞대결, 16일 오전 12시 열리는 결승전뿐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는 해리 케인(잉글랜드)이다. 케인은 벨기에와의 조별 리그 3차전을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6골로 득점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페널티 킥으로 3골을 기록했다.

케인을 쫓는 선수는 로멜루 루카쿠(벨기에)다. 루카쿠는 데니스 체리세프(러시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함께 4골을 적립했다. 나머지 두 선수가 조기 탈락한 현재 루카쿠는 케인을 견제할 유일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루카쿠는 이번 4강전에서 프랑스의 포백을 뚫어야 한다. 물론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등 특급 동료들이 도우미를 자처한다. 이중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16개의 도움을 기록해 도움왕에 올랐다.

케인은 크로아티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팀원들로부터 양질의 패스를 공급받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크로아티아 중원을 지키는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는 이번 대회 최고의 콤비로 평가받는다. 상대적으로 네임 밸류가 떨어지는 잉글랜드 미드필더들의 분전이 요구되는 이유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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