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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탈락’ 페더러 “선수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기분”

‘충격 탈락’ 페더러 “선수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기분”

문대찬 기자입력 : 2018.07.12 12:12:19 | 수정 : 2018.07.12 20:26:17

로저 페더러. 사진=EPA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페더러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에게 2-3(6-2 7-6<7-5> 6-7<5-7> 5-7 11-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1999년 이후 20년째 윔블던의 제왕으로 군림한 페더러가 이 대회에서 세트 스코어 2-0에서 내리 3세트를 내줘 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더러는 윔블던에서만 8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을 만큼 잔디 코트에서 유독 강점을 보여왔다. 

올해 그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뒤 프랑스오픈을 포함한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면서 윔블던을 준비했지만 앤더슨에게 발목을 잡혔다. 

1세트와 2세트를 잡아내며 윔블던 34세트 연속 승리로 4강 티켓을 눈앞에 두는 듯했던 페더러는 3세트와 4세트에서 매치 포인트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5세트로 끌려들어 갔다.

윔블던은 최종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없는 ‘끝장 대결’을 벌여야 하는 게 특징이다. 페더러는 5세트 게임 스코어 11-11에서 이날 경기 첫 더블폴트를 범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더러는 “이곳에 앉아서 상실감을 이야기하는 게 테니스 선수로 느낄 수 있는 최악의 기분”이라며 좌절감을 표현했다.

이어 “회복하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모르겠다”면서 “잠시가 될지, 30분이 될지는 지금은 말하기 어렵다”며 낙담했다.

하지만 이내 페더러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물론 목표는 내년에도 여기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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