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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삼성바이오 콜옵션 공시 누락, 심각한 범죄 행위”

조계원 기자입력 : 2018.07.12 17:47:14 | 수정 : 2018.07.12 17:47:17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2일 증권선물위원회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심의 결과를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엉터리 합병을 위해 콜옵션 공시누락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증선위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가 바이오젠 콜옵션 공시를 고의누락한 것으로 인정하고,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지정 및 검찰고발’등의 조치를 결정했다. 그러나 콜옵션 공시누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지시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삼성이 콜옵션 공시를 누락했기 때문에 지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의 합병이 가능했다. 콜옵션 공시를 누락하지 않았다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는 절반으로 줄어 결국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도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제일모직의 가치가 줄어 1:0.35의 합병비율은 정당화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성바이오가 콜옵션 공시를 누락하지 않았다면 “이재용 부회장은 통합삼성물산의 대주주로 안정적 그룹 경영권 장악을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결국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엉터리 합병을 위해 콜옵션 공시누락을 한 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수많은 투자자의 손실과 시장의 혼란을 가져온 이 중대 범죄를 누가 어떤 의도로 자행했는지 검찰 수사에서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 이런한 엄청난 일을 저지르도록 모의하고 실행한 이들 뿐 아니라 방조하거나 조력한 세력에 대해서도 엄정한 법의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점에서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콜옵션 공시누락, 분식회계 건은 시장경제의 신뢰회복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었고, 너무 오랫동안 방치돼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해왔다”며 “금융위가 나머지 절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는지 예의주시 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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