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여사 두 달만 외교 무대 복귀…어떤 드레스 입었나

기사승인 2018-07-13 09: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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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외교 무대에 복귀했다.

지난 5월 중순 신장수술을 받은 지 2개월 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마친 뒤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 같은 날 오후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방문 첫날 일정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부부와의 저녁 만찬이다. 영국 중남부 옥스퍼드셔에 위치한 블레넘 궁전에서 열린다.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연노란색의 실크 소재 쉬폰 드레스를 입었다. 오프숄더 형태의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제이 멘델’(J.Mendel)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드레스 가격을 대략 6990달러(약 700만원)으로 추산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영국에 도착, 에어포스원에서 내릴 때는 누드톤의 민소매 원피스 차림이었다. 이 원피스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롤랑 뮤레’(Roland Mouret) 브랜드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약 1365달러(약 153만원)로 알려졌다. 

전날 멜라니아 여사는 브뤼셀에서 열린 음악회 ‘퀸 엘리자베스 음악 채플’에 감색 민소매 원피스에 흰색 하이힐 차림으로 나타났다. 이 원피스는 ‘캘빈 클라인’(Calvin Klein) 브랜드다. 가격은 2500달러(약 280만원)로 추산된다. 캘빈 클라인의 수석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가 벨기에 출신임을 감안한 선택으로 보인다.

멜라니아 여사 두 달만 외교 무대 복귀…어떤 드레스 입었나같은 날 저녁 벨기에 독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브뤼셀 생캉트네르 공원 내 예술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 나타난 멜라니아 여사는 흰색 민소매 원피스 차림이었다.

이 원피스는 레바논 출신 유명 디자이너 ‘엘리 사브’(Elie Saab)의 작품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 원피스의 가격은 7450달러(약 836만원)다.

멜라니아 여사는 명품 브랜드 옷을 즐겨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행사에서 5만1500달러(약 5763만원)인 고가의 ‘돌체&가바나’(Dolce&Gabbana) 재킷을 착용하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영부인은 언제나 사려깊은 패션, 방문하는 국가의 전통과 외교 의례를 존중하는 패션을 추구한다”면서도 “그는 어떤 틀에도 갇히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으로 그가 어떤 위치에 있든 멜라니아는 멜라니아 자신일 뿐”이라고 옹호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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