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발로텔리, 잉글랜드 탈락에 SNS로 조롱

기사승인 2018-07-13 10: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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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발로텔리, 잉글랜드 탈락에 SNS로 조롱‘악동’ 마리오 발로텔리가 월드컵 결승 진출이 무산된 잉글랜드를 조롱했다. 

잉글랜드는 12일 오전 3시(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했다.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노린 잉글랜드의 꿈도 무너졌다. 마음만은 이미 결승전에 가 있던 현지 언론과 잉글랜드 팬들은 상실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가 탈락하자 주변국들은 반색했다. 이웃 웨일스와 스코틀랜드 언론을 비롯, 이탈리아와 독일 언론과 팬이 각종 패러디물을 양산하며 잉글랜드를 비웃고 있다.

발로텔리도 이에 가담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잉글랜드의 슬로건인 ‘it's coming home(축구 종가인 잉글랜드로 월드컵 우승컵이 온다는 의미)’ 아래 ‘impossible(불가능하다)’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며 “미안, 나는 잉글랜드를 좋아하지만 몇몇 팬들이 아직까지도 내게 멍청하고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금 그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며 잉글랜드의 탈락을 기뻐했다. 

발로텔리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서 뛴 경험이 있다. 악동 같은 그의 행동 때문에 그는 현지 팬들에게 인종차별이 섞인 비판도 받았다.

13일 오전 10시40분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 된 상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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