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과감하게 규제를 풀지 않으면 더 큰 고용쇼크가 올 수 있어”

기사승인 2018-07-13 12: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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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13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3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낮췄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여파로 교역조건이 나빠질 가능성을 감안한 수치다. 문제는 취업자 확대폭을 10만 명대로 대폭 낮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김동연 부총리도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 상황이 최악’이라고 진단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부진에 빠질 가능성도 경고했다”며 “아시다시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자동화로 고용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기업들이 혁신적 산업에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일자리도 늘고, 성장도 할 수 있다. 핵심은 과감하게 규제를 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동연 부총리도 ‘국회가 입법으로 국회를 풀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홍영표 원내대표께서도 빠른 시간 안에 규제를 푸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민사회와 당내에서 규제완화의 비판적 시각이 있는 것도 잘 안다. 그러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규제를 푸는 것이 불가피하다.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성장률도 떨어지고, 더 큰 고용쇼크가 올 수 있다. 지금은 책임감을 가지고 담대하게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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