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회장 김조원, 이하 항공우주협회)가 주최한 ‘제3회 무인항공기(드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3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국내 무인항공기 기술기반 구축과 저변확대, 무인항공기 활용 및 플랫폼 제작, 기술응용 등을 위해 산업통상지원부가 지원한 이번 공모전에서 건국대학교 박광수 씨가 제안한 ‘드론 투어’아이디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드론 투어’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고글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신개념 투어 상품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를 포함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며, 사람이 닿지 못하는 지역까지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경항공기 및 헬기투어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 드론을 개선한 하이브리드 슈퍼드론(장두석, 김미숙)’과 ‘드론, 희생하다!(장계혁)’가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항공우주협회는 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차기 아이디어 공모전부터는 제안된 아이디어가 실용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드론쇼코리아 등 국제행사와 연계해 투자기관, 드론 제작 및 서비스업체, 공공기관 등이 공동 평가하는 방식으로 확대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