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윤석영 이적 첫 골’ 서울, 울산과 1-1 무승부

‘윤석영 이적 첫 골’ 서울, 울산과 1-1 무승부

기사승인 2018-07-15 2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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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윤석영 이적 첫 골’ 서울, 울산과 1-1 무승부

서울과 울산이 전반에만 한 골씩 주고받으며 승점을 나눠가졌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에서 울산에 1-1로 비겼다.

이을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4-3-3 전술을 꺼냈다. 스리톱은 안델손을 중심으로 이상호, 고요한이 구성했다. 중원에 조영욱, 황기욱, 신진호가 선 가운데 포백라인은 황현수, 이웅희, 윤석영, 박동진이 구축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이에 맞선 울산은 4-5-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주니오가 서고 미드필더로 한승규, 김성주, 이영재, 김인성, 박용우가 기용됐다. 포백은 정동호, 임종은, 리차드, 김창수가 구성한 가운데 골키펴 장갑은 김용대가 꼈다.

서울은 스리톱 좌우에 선 고요한, 이상호가 빈번히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수비를 거들었다. 미드필더로 기용된 조영욱이 적극적으로 전방에 합류했다. 때론 최전방 공격수 안델손이 중앙까지 내려와 볼을 잡은 뒤 조영욱에게 침투패스를 건네는 방식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 상황에선 고요한, 이상호가 내려오고 조영욱이 올라가 두 줄 수비를 구축했다. 울산은 넓게 벌리는 긴 패스로 서울의 뒷공간을 노렸다.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던 울산이 한 차례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8분 한승규가 이영재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순간적인 침투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다. 한승규는 페이크 동작으로 골키퍼 양한빈까지 제친 뒤 골문 안으로 볼을 집어넣었다.

전반 35분 조영욱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마음먹고 중거리 슛을 때렸다. 골문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전반 40분 이적생 윤석영이 동점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윤석영이 넘긴 크로스가 선수 사이를 비집고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덥고 습한 날씨로 부상이 속출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된 김성준이 8분 만에 다쳐서 그라운드를 나갔다. 29분엔 황기욱이 부상으로 박주영과 교체됐다.

후반 울산이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한승규가 다이렉트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6분 김도훈 감독이 이근호 투입으로 변화를 줬다. 이근호에게 연결된 긴 침투패스를 양한빈이 빠르게 나와 막았다.

후반 41분 교체해 들어온 에스쿠데로가 문전에서 슛을 때렸으나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추가시간 이근호가 때린 발리슛이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울산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주심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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