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8호포 포함 4출루 경기… 51G 연속 출루

추신수, 시즌 18호포 포함 4출루 경기… 51G 연속 출루

기사승인 2018-07-16 09: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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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18호포 포함 4출루 경기… 51G 연속 출루추신수가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나가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타율 2할9푼3리 18홈런 43타점 62볼넷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끝마쳤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 우완 선발 미겔 카스트로를 상대로 6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연속 출루기록을 연장했다. 5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기록한 그는 ‘전설’ 베이브루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당초 베이브루스의 연속 출루 기록은 50경기로 알려졌으나 이는 4볼넷 경기로 인해 통계 사이트에서 누락된 것으로, 베이브루스의 연속 출루 기록은 51경기로 정정됐다. 

2회초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4-6으로 뒤진 7회초에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시즌 18호 홈런.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안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측 2루타 때 대주자 토치가 홈에서 아웃되며 텍사스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추신수는 후반기에 1915년 타이 콥(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1943년 스탠 뮤지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운 55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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