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17세’ 이강인, 아시안게임 못 뛰는 이유는?

‘특급 17세’ 이강인, 아시안게임 못 뛰는 이유는?

기사승인 2018-07-16 11: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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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17세’ 이강인, 아시안게임 못 뛰는 이유는?이강인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0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 명단에는 손흥민, 조현우, 황의조가 올랐다. 그러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만 17세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 CF)는 선발되지 않았다. 21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툴롱컵에서 나이 차가 무색할 만큼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인 터라 의구심이 피었다.

김 감독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속팀의 반대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툴롱컵 대회 뒤 선수를 체크하려고 훈련 명단에 포함시켜 공문을 보냈으나 유소년 정책상 보내줄 수 없다는 구단의 답변을 받았다”며 “간접 비교만을 할 순 없다. 이번에 불러 정확하게 평가해보고 싶었으나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선 잘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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