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음바페, 10대 클럽 가입 환영한다”

기사승인 2018-07-16 15: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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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황제’ 펠레 “음바페, 10대 클럽 가입 환영한다”

‘축구황제’가 새로운 신성의 탄생을 축하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4-2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만주키치의 자책골,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포그바와 음바페의 득점으로 만든 승리였다.

이번 월드컵은 프랑스 황금세대의 탄생을 알린 무대였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는 19세의 나이로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터뜨리며 신성의 등장을 예고했다. 그는 ‘축구황제’ 펠레에 이어 월드컵 결승에서 골을 넣은 2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참가한 펠레(당시 17세)는 결승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2골을 터트린 바 있다.

펠레도 그런 음바페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펠레는 결승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월드컵 결승에서 골을 넣은 두 번째 10대 선수여. 클럽에 가입한 걸 환영해. 동지가 생겨 기쁘다”라고 썼다. 이어 “음바페가 이렇게 내 기록을 똑같이 따라오면 내 축구화의 먼지를 다시 털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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