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경제 선도 도시 재입증

입력 2018-07-16 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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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회적경제 선도 도시 재입증

지난 13일부터 3일간 대구에서 사상 최초로 통합 개최된 ‘2018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약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부처별, 지역별로 따로 개최해 오던 사회적경제 관련 행사를 통합한 최초의 통합 박람회다.

사회적경제기업 당사자는 물론, 대구시, 사회적경제 관련 정부 부처 13개 등이 공동 주관했다.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345개 기업·단체가 참여한 ‘기업관’에서는 교육·문화·예술, 먹거리(농식품), 환경·에너지, 복지 및 서비스, 제조업 특화상품 등이 전시·판매됐다.

정책홍보관과 대구시관으로 구성된 ‘특별관’에서는 사회적경제 제도와 함께 부처와 대구시의 지원사업을 소개했으며, 참여 기업을 위한 콘텐츠로 해외진출, 금융, 유통분야 관련 상담관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부대행사로는 문화예술 공연, 청년 소셜벤처 토크 콘서트, 관람객이 세대별로 사회적경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대구지역 문화예술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합동으로 꾸민 ‘빅소셜데이’ 공연은 사회적경제 당사자들의 창업 과정을 스토리텔링해 갈채를 받았다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박람회를 준비한 대구지역 사회적경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 여러 계층의 힘을 모으고, 신뢰를 회복하도록 기여하는 흐름에 정부가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상 최초로 사회적경제 통합 박람회가 대구에서 성공적으로 펼쳐진 것은 대구 사회적경제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값진 결과”라면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역혁신의 선봉에 사회적경제 기업이 설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해서 대구시도 함께 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지난 5월말 현재 (예비)사회적기업 115개소, 협동조합 612개소, 마을기업 82개소로 809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으며, 총 85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600여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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