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합성수지 공장서 화재…아파트 20층 높이 불기둥에 주민 대피

기사승인 2018-07-17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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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오류동 합성수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오후 11시40분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4개 동 (연면적 3866㎡) 중 3개 동이 전소됐다. 공장 기숙사 건물 일부도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당시 합성수지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5명 모두 스스로 대피하거나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은 발생 4시간만인 17일 오전 3시43분 진화됐다. 인천소방본부는 물탱크와 펌프카 등 64대의 소방장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는 소방본부 추산 27억원에 달한다.

인천 합성수지 공장서 화재…아파트 20층 높이 불기둥에 주민 대피공장에서 200m 가량 떨어진 검단 신도시 아파트 주민들은 화재 직후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와 불길이 아파트 20층 높이 이상으로 치솟자 긴급대피했다.

불이 난 공장은 포장 완충재, 보온 단열재 등을 만드는 곳이다. 원료가 되는 고무매트에 불이 옮겨붙으며 불이 급격히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 감식을 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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