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제 문재인 정권 여론조작 통해 국민 마음 훔친 부분 규명”

“김병준 위원장 중심으로 당 변화와 혁신, 쇄신 대수술 시작”

기사승인 2018-07-17 15: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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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제 문재인 정권 여론조작 통해 국민 마음 훔친 부분 규명”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17일 제2차 전국위원회에서 “산고 끝에 우리의 총의를 모아서 자유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으로 김병준 교수를 모시게 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김병준 위원장은 故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아서 참여정부의 정책혁신을 주도해 온 분이다. 또한 학자적 소신을 갖고 냉철한 현실인식과 날카로운 비판정신을 발휘해 주실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투철한 현실인식과 치열한 자기혁신인 만큼 김 위원장이 우리 혁신비대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되어졌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아직도 우리에게는 더 깊고 통렬한 자기반성의 성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 많이 깨지고 더 많이 부셔져야 비로소 우리의 나갈 방향으로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더 낮아져야 하고 겸허한 심정으로 우리를 내던지고 내맡길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 김병준 위원장을 중심으로 우리당의 변화와 혁신, 쇄신의 대수술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 수술을 통해 이제 우리는 변화와 혁신에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체질 개선에 머뭇거리지 않는 자유한국당, 날카로운 내부비판과 치열한 내부논쟁에 주저하지 않는 자유한국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처절하고 통렬한 자기비판과 치열한 내부논쟁을 통해서 당의 노선과 전략을 다시 수립해 나갈 것이다. 치열하게 논쟁하고 날카롭게 우리가 비판하되 우리 내부의 화합과 단합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나갈 것이라는 점을 밝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또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최적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있어서 끊임없는 자기비판에 나서되 그 누구에 의해서도 독단과 전횡으로 당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들도 함께 확보해 가도록 할 것이다. 더 이상 정파적 이익에 따라 당이 분열되는 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민주적 정당구조를 확립하고, 공정하고 객관·합리적인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해 갈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모쪼록 김병준 혁신비대위원장이 무탈하게 출항해서 순항할 수 있도록 전국위원님들의 성원과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전국위원회가 마무리되면 저는 본연의 업무인 원내대표로 돌아갈 것”이라며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고, 여당의 독선과 전횡을 견제하는데 처절하게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드루킹 특검이 국민적 의혹을 밝혀내는데 한 점 의혹이 없게끔 국민들의 성원과 뜻을 모아서 지난 대선 공간에서 문재인 정권이 여론조작을 통해서 국민들 마음을 훔친 부분에 그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다 쏟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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