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금품수수한 적 없다..검찰에서 밝혀질 것”

입력 2018-07-18 20:09:00
- + 인쇄

송도근 사천시장은 자신의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경남지방경찰청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송 시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경찰의 수사결과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소설같이 쓰여진 왜곡되고 과장된 허무맹랑한 이야기다라면서 금품을 준 사람도 없고 받은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뇌물수수라는 혐의를 적용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관급수주를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적이 없다. 검찰에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이 당초에는 업체로부터 15000만 원을 받은 혐의라고 발표했는데, 이제 와서는 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이 3600만원이라고 한다면서 수사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나타냈다. 

송 시장은 지난해 12월 자유한국당 복당을 한 시점부터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까지 거의 6개월 동안 경찰의 저인망식, 고강도 먼지털이식 기획수사의 대상이 되었다면서 경찰의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제 막 시작한 민선 7기 사천시장으로서 흔들림 없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도근 사천시장 “금품수수한 적 없다..검찰에서 밝혀질 것”

한편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0161월부터 12월까지 관급공사 수주 대가로 업체 관계자 3명으로부터 3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송 시장을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