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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쿡기자] '음원 사재기' 검찰 접수한 숀, 입 연 박진영-윤종신… 규명 될까

'음원 사재기' 검찰 접수한 숀, 입 연 박진영-윤종신… 규명 될까

이은지 기자입력 : 2018.07.19 13:22:42 | 수정 : 2018.07.19 13:24:34

“숀 안 대고 닐로 먹는다”는 신조어까지 불러온 음원 사재기 논란. 결국 JYP,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등 대표 가요 기획사들의 수장들까지 나섰습니다. 음원차트 폐지와 검찰 수사 의뢰. 과연 음원 사재기 논란은 이번에야말로 종식될 수 있을까요.

숀의 음원 사재기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 17일입니다. 그의 신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은 8대 음원차트 중 가장 큰 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웨이 백 홈’은 타이틀곡도 아닌 수록곡이며 출시 단 열흘 만에 음원차트 1위에 올랐죠. 보통 음원차트 ‘역주행’을 하는 곡들의 경우 대중들의 체감이 필수적으로 거론되지만 ‘웨이 백 홈’은 그야말로 쥐도 새도 모르게 차트 1위에 랭크됐습니다. 같은 시각 음원차트에 포진하고 있었던 아티스트는 그룹 트와이스, 블랙핑크, 마마무, 세븐틴 등. 속칭 음원강자이자 단단한 팬덤을 거느리고 있는 그룹들이기에 더더욱 숀의 1위에는 필수적으로 음원 사재기 논란이 따라붙었죠.

그러나 숀 측은 사재기 논란에 바로 “억울하다”며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SNS를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해 화제가 됐으나 불법 사재기는 없었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좋은 성과를 낸 것이 이렇듯 불법적이라고 욕먹을 이유냐는 것이죠. 멜론 측 역시 ‘웨이 백 홈’의 스트리밍 추이에 관해 비정상적인 움직임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앞서 가수 장덕철, 닐로 등의 반향 없는 역주행 1위 음원들이 논란이 됐기에 숀 또한 함께 묶여버렸죠.

결국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가수 박진영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SNS를 통해 박진영은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죠. 앞서 그는 각종 가요기획사들과 함께 연대를 구축, 불법 음원 사재기 퇴치에 앞장선 바 있습니다. 이에 대중의 눈길이 다시 한 번 쏠렸죠.

윤종신 역시 이번 사태에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최근 가장 손꼽히는, 장덕철-닐로-숀 등의 ‘반향 없는 1위’와는 사뭇 대비되는 반향을 불러일으킨 음원 ‘좋니’를 발표했죠. 현재 유명 가요기획사의 수장들 중 가장 최근에 차트 음원 1위를 했던 장본인이기에 더더욱 이 반향 없는 1위 음원들에 관해 궁금해할 인물이기도 합니다. 윤종신은 SNS를 통해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들고 있다"며 "어떻게든 차트에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음원차트가 대중의 다양하고 확고한 취향에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도 전했죠.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또한 19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페이스북에 음악들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는데, 그 페이지들이 사용자들을 계정을 대량 구매해서 선호도를 조작한다는 의심이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오전 1시부터 7시까지는 실시간 차트에 반영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오전 1시 이전에 집중적으로 사재기를 통해 1등을 만들어 놓고, 계속 차트에 남아있게 한 점이 의심이 간다”고 정황을 정리했죠.

결국 숀 측은 다시 한 번 강경한 한 수를 내놨습니다. 같은 날 숀의 소속사 디씨톰 엔터테인먼트는 “명확한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의뢰요청서를 접수했습니다”라며 “당사는 신속하고 명확한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논란이 말끔히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접수가 된다고 해서 과연 제대로 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도 밝혀내기 어려운 불법 음원 사재기의 메커니즘,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규명될까요. 정황만 있고 증거는 없는 음원 사재기. 지켜볼 일입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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