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피겨 민유라-겜린, SNS로 해체 선언 ‘진실공방’… “현시점에서는 자기주장뿐”

기사승인 2018-07-19 17: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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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싱 종목에서 ‘아리랑’ 선율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던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조가 불협화음 끝에 해체했습니다.

겜린은 어제(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과거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감이지만 유라가 우리의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라고 했다는 점을 알린다”라고 밝혔는데요.


겜린의 해체 선언 직후 역시 SNS에 글을 올린 민유라는 “겜린이 사전 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오는 일이 반복돼 이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말했고, 겜린이 준비가 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한 상태”라고 응수했습니다.

두 선수는 평창올림픽 직후 사비를 들여 훈련을 이어갔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1억4천만원가량의 후원금을 받았는데요.

후원금과 관련해 민유라는 “(펀딩은) 겜린 부모님이 시작했다.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갖고 있으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모른다”라고 했고, 이에 겜린은 민유라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민유라와 그의 부모님의 비열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민유라가 주장한 내용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 반응 보시죠.

아*****
와. 둘이 저럴 줄이야. 돈 문제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게 제일 끝이 안 좋다.

Ph*****
훈련하라고 국민들이 준돈이 뒷돈 챙기기용이네.

je***
후원금을 두 선수가 같이 알고 있어야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대통령님까지 후원했는데 ㅡ.ㅡ

러*****
민유라가 파트너를 바꾸고 싶어서 일부러 훈련중단을 선언했는지 겜린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태업했는지는 두고봐야 알 듯. 현시점에서는 자기주장뿐이라.

ia******
더 이상 같이 하는 건 이미 끝난 것 같으니 팀은 그냥 완전 해체하고 서로 끝나는 모습이라도 좀 깨끗했음 좋겠음. 국민들이 막상 후원해줬는데 이래버리면 이거 진짜 안 좋은 사례로 남아버려요 ㅡㅡ;;

팬들은 그간 억대의 모금액 사용처에 대해 민유라 선수에게 의문을 제기해왔는데요.

민유라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겜린의 요청으로 글을 삭제한다”라며 게시물을 내린 상태입니다. 김성일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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