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기업 2·3세 경영자, 김정은만 못해”

기사승인 2018-07-20 09: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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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기업 2·3세 경영자, 김정은만 못해”유시민 작가는 대기업 2·3세 경영자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보다 못하다는 발언을 했다.

유 작가는 1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20대 후반 아버지를 잘못 만나 권력자가 됐고 지금도 어린 나이”라며 “큰 기업 2·3세 경영자 중 김정은만 한 사람이 있냐고 묻고 싶다”고 발언했다.

그는 “향후 30~40년간 누릴 수 있는 절대 권력을 물려받았지만 권력을 다르게 쓰려고 한다. 이런 게 혁신이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북한이 개방하면 북측 경제개발구역에 우리 자본이 들어가야 한다”며 “산업 쪽에서 넓고 깊은 남북 간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유 작가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내 오너 2·3세들을 북한 독재자와 비교하는 것에 불쾌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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