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CCTV에 담긴 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들 ‘유유히 벗어나는 현장’… “일반인 아닌 것처럼 침착해”

기사승인 2018-07-2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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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선수 데니스 텐(25)의 살해 용의자 2명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전해졌습니다.

카자흐스탄 언론은 어제(19일) 데니스 텐의 사고 현장 근처 거리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에는 환한 대낮에 어두운 계열과 흰색 계열의 티셔츠를 각각 입은 두 명의 남성이 나란히 걸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두 사람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이동했고, 한 명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듯한 손동작을 취하기도 했습니다.

용의자들이 범죄 현장을 유유히 벗어나는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데니스 텐을 흉기로 찌른 직후의 모습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담담해 보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용의자는 데니스 텐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난투극이 벌어졌고 데니스 텐을 흉기로 찔렀습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대변인은 “데니스 텐이 병원 도착 3시간 만에 과다 출혈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hu******
너무나도 안타깝네요ㅡ.ㅡ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se******
어제부터 계속 오보이길 바랬는데. 피겨팬으로서. 백미러를 훔치는 괴한에게 찔린 것도, 좋아하는 선수의 피겨연기를 못 보는 것도 너무 슬프고. 왜 독립운동가 후손이 저기에서 저런 식으로 죽어야 하는지. 아 진짜 여러 가지로 화도 나네요.

쟌*****
이슬람 국가 카자흐스탄입니다. 난민 문제와 연관이 없다할 수 없죠.

sk***
범인들 행색이. 일반 청년들이 아닌 것처럼 침착하고 선글에 모자에 변장.

김*****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요. 고작 백미러 때문이었다니. 사람 목숨이 한낱 그거라니. 정말 안타깝네요 ㅠㅠ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항일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이자 카자흐스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였는데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피겨 불모지 자국에 동메달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데니스 텐은 김연아와 소치 올림픽 갈라쇼에서 함께 연기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도 각별하게 지내왔습니다. 김성일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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