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우리銀, 상반기 당기순익 1조3059억원…경상기준 최대

기사승인 2018-07-20 10: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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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20일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0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순영업수익은 3조3460억원이다.

건전성도 최우량 수준으로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1%로 전분기(0.79%) 대비 감소했다. 연체율(0.33%)은 같은 기간 0.04%p 개선됐다. 손실 흡수능력을 나타내는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 분기 99.9%에서 122.3%로 증대됐다.

구조조정 기업 정상화로 금호타이어와 STX엔진 관련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대손비용률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안정적인 경상이익 창출능력도 확인했다. 해외·IB 및 트레이딩 등 글로벌·자산관리 부문 손익은 전체 경상이익 중 43% 수준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2조76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42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중심 대출성장과 핵심예금 증대 노력이 일군 결과다.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746억원 감소한 5815억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호실적은 손태승 은행장 취임 후 추진해온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달성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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