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오프로드에서 진가 발휘하다… 지프 '올 뉴 컴패스'

기사승인 2018-07-21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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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모험가들(Urban Adventurers)을 위한 새로운 콤팩트 SUV'

10년만에 완전 변경(풀체인지)된 지프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컴패스'는 일반 도로보다는 오프로드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아담한 크기에도 탄탄한 주행성능과 안정성을 자랑하며 특히 오프로드에서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17일 올 뉴 컴패스를 타고 모래 요철 구간과 통나무 웨이브 구조물, 흙·자갈 언덕 구간, 도강 머드 구간 등 다양한 오프로드와 험로 구간을 시승했다.

시승에 앞서 외관을 살펴보니 올 뉴 컴패스가 지프의 플래그십 모델 '그랜드 체로키'와 비슷한 듯 했다. FCA코리아 측은 "그랜드 체로키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젊고 현대적인 올 뉴 컴패스만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재해석됐다"고 설명했다. 

전면부는 지프 특유의 세븐 슬롯 그릴이 검은 바탕에 배치돼 올 뉴 커패스만의 개성이 돋보였다. 그릴을 감싼 검은 배젤이 주간주행등이 포함된 바이제논 HID 헤드램프와 이어져있었다. 후면부의 경우 근육질 형태의 펜더 디자인이 인상 깊었다.

[시승기]오프로드에서 진가 발휘하다… 지프  '올 뉴 컴패스'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량인 만큼 도로 상황에 따라 ▲오토 ▲눈길 ▲모래 ▲진흙 등 4가지 모드 중 선택가능하다. 오토 모드로 설정한 뒤 험로구간을 주행했다. 물 웅덩이, 진흙 등 여러 장애코스에서도 문제 없이 거뜬히 통과했다. 가파른 커브 구간도 매끄럽게 빠져나갈 수 있었다. 동급 세그먼트에서 유일하게 9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뉴 컴패스에 탑재된 2.4리터 I4 타이거샤크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 토크 23.4㎏·m의 성능을 낸다. 

올 뉴 컴패스는 작은 체구지만 단단한 골격을 감추고 있다. 올 뉴 컴패스 차체에는 무게 효율성을 최적화함과 동시에 차량의 다이내믹과 충돌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70% 가량의 고강도 스틸이 적용됐다.  이에 온오프로드 주행에서 안전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파크센스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과 후방 카메라,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적용돼있어 안전 운전을 도왔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로 음악을 들으면 운전을 하니  재미가 배가 됐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음악 감상 뿐만 아니라 전화 통화와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오디오북이나 팟캐스트를 재생하거나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올 뉴 컴패스의 가격은 론지튜드 모델 3990만원, 리미티드 모델 4340만원이다. FCA코리아는 200명에 한해 각 트림별로 3680만원, 398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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