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메시 저격 SNS 게재 논란… 이번엔 ‘티셔츠’

호날두, 메시 저격 SNS 게재 논란… 이번엔 ‘티셔츠’

기사승인 2018-07-21 10: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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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축구선수로 인정받으며 현시대 최대의 라이벌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뜨거운 자존심 싸움이 경기장 밖에서까지 벌어지는 모습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SNS)에 드레스룸으로 추정되는 방에서 찍은 사진 1장을 올렸다. 논란의 단초는 호날두 뒤편에 자리한 진열장에 ‘GOAT’라는 단어가 선명히 보이는 티셔츠 1벌이었다.

‘GOAT’라는 단어는 사전적으로 ‘염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영미권에서는 ‘Greatest Of All Time(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약자로도 쓰인다. 그리고 메시는 2018년 러시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글로벌 스포츠용품업체 광고에 염소와 출연해 중의적으로 자신이 최고라는 뜻을 표현했다.

이에 호날두는 평소와 달리 러시아 월드컵 때 염소수염을 닮은 턱수염을 기르고 출전했고, 스페인과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수염을 만지는 듯한 '염소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이에 호날두와 메시의 GOAT를 향한 자존심 싸움이 논란이 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와 관련 호날두는 월드컵 당시 턱수염과 관련한 질문에 "팀 동료가 길러보라고 권유한 것이다. 큰 의미는 없다"라며 메시와 연관성을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GOAT'라는 단어를 노출해 외신들은 “호날두가 다시 메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는 등의 표현으로 논란을 이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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